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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30 09:58

도내 항공기부품사 뭉쳐서 '윈-윈'

글쓴이 : 최고관리자

'함께 뭉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창원과 사천산업단지 내 항공기 부품회사들이 한데 뭉쳐 해외시장 개척활동은 물론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창원클러스터 추진단(단장 홍종욱)은 4일 오전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항공기 부품업체 5개사와 해외 직접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산업의 특성상 항공기 부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인력을 하나의 중소기업이 확보하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완적이고 일관성 있는 생산라인 체계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클러스터 추진단은 지난 1월부터 창원·사천산업단지 내 항공기 기체분야의 가공(율곡·포렉스), 성형(부성), 후처리(코텍), 조립(대신항공) 등 일관공정이 가능한 5개사를 대상으로 항공포럼을 결성해 지금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만나 이에 대한 정보·기술 교류를 추진해왔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미국·프랑스·영국·브라질·캐나다 등의 메이저 항공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기업이 수주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내년에 계약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업무협약에 참석한 포렉스의 정해영 대표는 "최근 자동차, 조선 등 경기침체에도 항공기분야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산업에 관심을 이끌어 내고 신규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같다"고 의지를 밝혔다.

홍종욱 단장은 "공동 마케팅은 클러스터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적 모델로서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공동 대응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면서 "지속적인 모델발굴과 사업 성과 확산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